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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추천, 세인트 아이브스(St Ives)

by 。¿∠∮‰㏃♭ 2024. 7. 9.

 

영국의 숨겨진 보석, 세인트 아이브스(St Ives) 완벽 가이드

예술과 해변의 천국, 세인트 아이브스

영국 콘월(Cornwall) 지방의 작은 어촌 마을 세인트 아이브스는 그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좁은 골목길과 활기찬 부두, 네 개의 아름다운 해변이 어우러진 이 마을은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합니다. 영국 최고의 현대 미술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Tate St Ives)를 비롯해 크고 작은 갤러리들이 즐비한 이곳은 명실상부한 예술의 중심지입니다.

세인트 아이브스의 매력적인 관광 명소

1. 세인트 아이브스 박물관

미로 같은 뒷골목에 숨어있는 보물 상자 같은 박물관입니다. 지질학, 고고학부터 광산업, 농업, 난파선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모든 역사를 망라한 독특한 컬렉션을 자랑합니다.

2. 세인트 아이아 교회

15세기에 지어진 이 교회는 마을의 이름의 유래가 된 선교사 세인트 아이아를 기리고 있습니다. 마차 지붕 모양의 천장과 15세기 요새가 특징적입니다.

3.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포스미어 해변(Porthmeor Beach)을 내려다보는 멋진 위치에 자리 잡은 갤러리입니다. 원형 입구는 과거 이 자리에 있던 가스 공장을 연상시킵니다. 내부에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4. 바바라 헵워스 박물관과 조각 정원

20세기 중반 세인트 아이브스 예술계의 중심 인물이었던 조각가 바바라 헵워스의 스튜디오입니다. 그녀의 추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콘월에서 가장 매력적인 갤러리 중 하나입니다. 정원에는 더 큰 규모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5. 포스민스터 해변

세인트 아이브스에서 가장 큰 해변으로, 수영과 일광욕을 즐기기에 충분한 공간이 있습니다. 모래 조각가들에게도 인기가 많죠. 유명한 포스민스터 비치 카페도 이곳에 있습니다.

맛집 & 숙박

추천 맛집: 포스민스터 비치 카페

위치: Porthminster Beach, Saint Ives TR26 2EB
교통: 세인트 아이브스 기차역에서 도보 5분
추천 메뉴: 신선한 해산물 요리, 특히 랍스터 스파게티가 유명합니다.

추천 숙소: 트레가나 캐슬 호텔

위치: Tregenna Hill, Saint Ives TR26 2DE
교통: 세인트 아이브스 기차역에서 도보 10분
시설: 골프 코스, 실내외 수영장, 테니스 코트, 레스토랑

 

여행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5월~9월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 교통: 마을이 작아 도보로 이동 가능, 버스나 기차도 이용 가능
  • 조심할 사항: 여름철 해변은 매우 혼잡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세요
  • 비자: EU 시민은 비자 불필요, 그 외 국가는 사전 확인 필요
  • 환전: 영국 파운드 사용, 주요 신용카드 대부분 사용 가능
  • 전원: 230V, 50Hz, 영국식 3핀 플러그
  • 언어: 영어 (현지어 인사: "안녕하세요" - 헬로우 (Hello))
  • 음식: 해산물 요리가 유명, 특히 콘월 파스티를 꼭 드셔보세요
  • 쇼핑: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갤러리가 많아요

세인트 아이브스의 예술적 역사

1920년, 도예가 버나드 리치(Bernard Leach)와 쇼지 하마다(Shoji Hamada)가 리치 도예 공방을 설립하면서 세인트 아이브스의 예술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1939년, 화가 벤 니콜슨(Ben Nicholson)과 조각가 바바라 헵워스(Barbara Hepworth)가 이주해 오면서 본격적인 예술 마을로 발전하게 되었죠.

 

패트릭 헤론(Patrick Heron)과 테리 프로스트(Terry Frost) 같은 예술가들도 이곳에 정착하면서, 세인트 아이브스는 추상 예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들의 작품은 콘월의 아름다운 풍경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작은 어촌 마을이 런던 다음으로 영국에서 가장 많은 테이트 갤러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와 바바라 헵워스 박물관이 바로 그것이죠. 이는 세인트 아이브스가 영국 현대 미술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현지인만 아는 꿀팁

세인트 아이브스 주민들 사이에서는 '가을의 두 번째 여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날씨가 특히 좋아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기라고 해요. 관광객도 줄어들고 물가도 조금 내려가니, 이 시기에 방문하면 더욱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매년 9월에 열리는 '세인트 아이브스 9월 축제'는 현지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입니다. 15일간 코미디, 트리뷰트 밴드, 지역 민속 음악, 아프리카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죠. 많은 펍에서도 음악 공연을 하는데, 대부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세인트 아이브스에서는 '에밀리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조심하세요'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마을의 명물인 한 고양이 때문인데요. 에밀리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관광객들의 음식을 노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